영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는 남성의 모습/사진=WYP Roads Policing Unit
영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는 남성의 모습/사진=WYP Roads Policing Unit
영국에서 한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 요크셔 한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탄 남성을 붙잡았다.

당시 킥보드 운전자는 시속 24km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 중이었다. 당시 주변 자동차들은 시속 105k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경찰은 킥보드 운전자가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직전에 그의 무모한 질주를 저지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의 전동 킥보드를 압수했으며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순찰 중인 경찰관들은 평균 시속 100km 내는 고속도로 차선에 전동 킥보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역 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무모하게 질주를 했던 킥보드 운전자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차도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사용 할 수 없다"고 알렸다.

영국에서는 지난 3월에도 고속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던 시민이 붙잡혔다.

영국에서는 보험 없이 전동 스쿠터를 타다 적발되면 300파운드(한화 약 42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운전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몰면 1000파운드(한화 약 157만원)의 벌칙금을 내야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