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건 전문가 "개최하더라도 무관중으로 해야"
스가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스가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연기됐던 20202 도쿄올림픽의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올림픽 관중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오키나와를 제외한 도쿄도 등 9개 지역에서 긴급사태를 해제하게 되면 올림픽 관중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햇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오는 21일부터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로 전환한다. 긴급사태 아래 단계로 완화하는 것으로 기한은 내달 11일까지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점조치 해제시 대규모 이벤트 관중 상한을 1만명까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 인원 상한은 정부 방침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올림픽 개막일이 다음달 23일인만큼, 기존 계획대로 중점조치까지 완화되면 관중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스가 총리는 "관중들은 마스크를 항상 쓰고, 큰소리 응원을 할 수 없다"며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해다.

아울러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조직위 회장도 산케이 신문에 "관중 상한을 1만명까지 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내 보건 전문가들은 도쿄올림픽의 관중 입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본 정부에 방역 대책을 조언해 온 오미 시게루 분과회의 회장은 "경기 내 감염 확산 위험이 적은 무관중 개최가 가장 바람직한 개최 방법"이라고 밝혔다.

오자키 하루오 도쿄도의사회 회장도 "7~8월에 감염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만큼,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무관중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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