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긴장 고조 상황서 협약…유통기한 만료 앞둔 화이자 백신 대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코로나 백신 100만회분 제공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을 제공한다.

이스라엘 새 정부 출범 직후 이틀 연속 가자 지구 공습을 재개하며, 휴전 26일만에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에서 갈등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올 하반기 팔레스타인에 유통기한 만료를 앞둔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제공한 뒤, 팔레스타인이 제약회사로부터 9~10월 코로나19 백신을 받으면 이를 되갚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이 어느 제약회사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을 사실상 독점 공급받다시피 한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한 나라로 꼽힌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는 백신을 전혀 제공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공중보건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인은 전체 인구의 62.9%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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