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중국 매장 줄줄이 닫아…시장 철수설은 부인
네이버 산하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가 중국에서 잇따라 오프라인 매장 문을 닫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라인프렌즈는 매장 폐쇄로 중국 시장 철수설이 제기됐지만 지난 15일 이를 부인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라인프렌즈는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에 있는 매장을 닫았다.

이 매장은 지난 2016년 개장했을 때 하루에 많을 때는 10만명 가까운 사람이 몰렸던 곳이다.

한때 12개에 이르렀던 중국 내 매장은 청두(成都)와 난징(南京) 등 2개만 남았지만 이마저도 모두 문을 닫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라인프렌즈는 매장 조정은 전체적인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가벼운' 오프라인 모델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로컬 브랜드와 더 긴밀히 협력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라인프렌즈는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자산을 발전시켜 새로운 디지털 지식재산권(IP) 포맷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중국 내 IP 관련 매출이 17억 위안(약 3천억원)에 달해 2018년 IP 사업 독립 후 매년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 업체는 패션, 뷰티, 스포츠, 완구, 음식 등 분야의 100개 넘는 파트너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