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매정한 아비, 두 딸 죽이고 실종
범행 직전 전처에게 전화 "아이들 내가 돌보겠다"
자매 올리비아(뒤쪽)·안나 자매 / 사진 = 스페인 실종수사대

자매 올리비아(뒤쪽)·안나 자매 / 사진 = 스페인 실종수사대

두 자녀를 살해한 후 바다에 유기한 스페인의 한 아버지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5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스페인의 구조대가 해상 수색 작업 도중 친아버지에게서 살해당한 여자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그러나 여전히 범행을 저지른 아버지와 살해당한 둘째 딸에 대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는 심해 수색까지 이어나가고 있지만 동생 안나(1)의 시신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10일, 언니 올리비아(6)로 추정되는 주검은 심해에서 발견된 바 있다.

자매가 실종 신고된 것은 지난 4월 27일로 아버지 토마스가 저녁을 자매와 함께 보내겠다며 데려갔는데 그 뒤 세 사람 모두 실종됐다. 토마스 역시 지금까지 실종 상태이고 스페인 민간경비대는 그 역시 숨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부부는 10대 시절 처음 만나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토마스는 이혼 후 베아트리스 짐머만에 협박성 메시지를 자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그의 범행 동기가 전처에 대한 분노감과 복수심인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범행 당일 토마스는 전처 베아트리스에 연락해 “당신 아이들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며 대신 내가 잘 돌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도 둘째 딸 안나와 아버지 토마스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탐사선은 토마스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지점 부근의 34㎢ 부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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