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신병을 훈련하던 군 캠프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군인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훈련소의 장교인 모하메드 에이든은 이날 AFP통신에 "이번 폭발로 목숨을 잃은 신병 1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가운데 사망자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장교는 자폭 테러범이 '데고바단 장군' 군 캠프 바깥에서 신병을 가장해 줄을 서 있다가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8개월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공격으로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현지 반군 알샤바브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중앙정부 전복을 목표로 정부와 군 시설물, 검문소 등을 겨냥한 테러를 일삼고 있다.

소말리아 수도서 군 캠프 겨냥 자폭테러…최소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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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