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마지막 미군 포로' 펀체스 별세

6·25전쟁 당시 마지막 미군 포로였던 참전용사 윌리엄 H 펀체스 중위(93)가 지난 1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펀체스는 클렘슨대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해 미 육군 제24보병사단 19보병연대에서 복무했다. 이 부대는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한국에 파견된 최초의 전투 부대 중 하나였다. 그가 속한 부대는 당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참여했고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 땅으로 진격했다.

펀체스는 그해 11월 평안남도 안주에서 중공군과 교전하다가 기관총에 맞아 총상을 입고 생포됐다. 그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갇혀 지냈으며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 1953년 9월 34개월 포로 생활을 끝내고 귀환했다. 펀체스는 1997년 1000여 일간 수용소 경험을 기록한 수기를 펴내기도 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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