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월요일인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파악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209명을 포함해 총 936명(오후 10시 기준)이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월요일 기준으로 1천 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도쿄 등 수도권에 선포됐던 2차 긴급사태가 해제된 올 3월 22일(817명) 이후 12주 만이다.

日 코로나 신규확진, 월요일 기준 12주 만에 1천명 밑돌아
일본에선 2차 긴급사태가 풀린 뒤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한 달여 만에 도쿄 등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를 억제하기 위한 3차 긴급사태가 발효됐다.

이 때문에 오는 20일까지 시한인 도쿄 등 10개 광역지역의 3차 긴급사태가 예정대로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지역별 감염 상황을 고려해 해제 판단을 내리더라도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77만6천85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0명 증가해 1만4천150명이 됐다.

日 코로나 신규확진, 월요일 기준 12주 만에 1천명 밑돌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