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채굴자들이 클린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을 다시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테슬라 구입시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까지의)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머스크는 또 비트코인이 쉽게 매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 주식 약 10%를 팔았다고 전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5,87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2%가량 상승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과의 이별을 한탄하는 듯한 트윗으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에 악영항을 끼친 바 있다. 지난 3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는 비트코인 뒤에 깨진 하트 모양이 있고 그 아래에 이별과 관련한 남녀 간의 대화 문장이 배치됐다.

해당 트윗으로 인해 당시 반등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가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