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개도국에 매년 1천억 달러 기후변화 기금 제공 재확인"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매년 개발도상국을 위해 연간 1천억 달러의 국제 기후변화 재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G7 공동성명 사본에 따르면 정상들은 "2025년까지 공공 및 민간 자원으로부터 매년 1천억 달러(약 112조원)를 동원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는 이 기간에 우리의 전반적인 국제 기후변화 기금 기부를 늘리고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며 "다른 선진국도 이 노력에 동참하고 기여를 늘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G7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2009년 코펜하겐 합의에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공여금 규모를 연간 1천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선진국들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 이를 재확인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 이상을 공여하고 그 이후엔 공여 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