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15일 인준청문회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상원의 인준청문회가 15일(현지시간) 열린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문회 일정을 공지했다.

동아태차관보는 국무부의 한중일 관련 정책을 비롯한 동아태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자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주베트남 대사인 크리튼브링크를 동아태 차관보에 낙점했다.

크리튼브링크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내고 주중 부대사를 역임하는 등 아시아 관련 분야에서 경력 대부분을 쌓은 직업 외교관이다.

특히 대중 외교 경험이 풍부한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견제를 대외정책의 핵심에 두고 있어 이러한 이력이 인선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크리튼브링크는 일본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어 중국어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성 김 인도네시아 대사를 동아태 차관보 대행으로 지명했다가 크리튼브링크를 차관보에 낙점했다.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공동 회견에서 김 대사는 대북특별대표로 지명·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