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신 기부 스타트 끊어
"저소득국에 아무 조건 없이 5억 회 분 제공"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백신 기부에 나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 전날인 10일(현지 시각) 영국 남서부 콘월 지방의 카비스 베이에서 첫 회담을 가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을 저개발국에 기부하는 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G7 정상들이 대면하는 이번 회의를 외교가에서는 이미 '백신 정상회의'로 부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전하고 있다.

특히 대대적 백신 기부의 첫 신호탄은 바이든이 쏘아 올렸다. 그는 이날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해 저소득국가에 기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아무 조건 없이 제공하는 것"이라며 "호의에 대한 압력 같은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슨 총리도 1년 안으로 총 1억 회분의 백신 기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다른 개도국에 연말까지 백신 1억 회분을 공여하기로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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