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국경 통제조처 일부 완화…"이달 22일 시행"
"캐나다, 백신접종 여행객에 자가격리 기간 단축 예정"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 통제조처를 조만간 일부 완화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미국과 국경을 넘어 입국한 여행자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의무격리 기간을 14일보다 짧게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같이 국경통제가 완화돼도 여행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재보다 기간이 짧겠지만, 격리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경통제 완화 방침이 수일 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시점은 유동적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댄 온타리오주(州) 나이아가라폴스 시장을 인용해 빌 블레어 공공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국경통제 완화 시점을 이달 22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와 미국은 작년 3월 통상·수송·의료 목적 외 관광과 쇼핑 등 비필수 목적으로 국경을 넘는 것을 금지했고 이후 이를 매달 연장해왔다.

현재 캐나다에 입국하려면 코로나19 음성판정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국 후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최소 14일간 격리돼있어야 한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음성판정 결과 제출이나 격리가 면제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