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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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의 3~17세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인웨이동 시노백 회장은 지난 4일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3~17세 수백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과 2상을 마쳤으며 이 그룹에서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사용 승인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 회장은 "다만 언제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할지, 3~17세 중 어느 연령대부터 접종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시노팜에 이어 중국 업체로는 2번째로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최근 네팔 보건당국도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현재 시노백 백신을 승인한 국가나 국제기구는 48곳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