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아덴만 주변에서 해적 대처 임무를 수행할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유기리' 출국 행사가 5일 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덴만이 국제물류의 요충지이자 중요한 해양 교통로임을 지적하면서 해상자위대가 해적 대처 활동을 통해 해양안전과 자유항해를 확보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리에는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 대처 임무에 나서는 해상자위대 제39차 부대원 200여 명과 해상보안관 8명이 승선했다.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인을 위한 PCR 검사를 받은 이들은 향후 2주 동안 해상 대기 절차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아덴만으로 떠나게 된다.

일본은 2009년부터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를 해적이 출몰하는 아덴만에 파견해 일본 배를 포함한 민간 선박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소말리아 앞바다 해적 대처' 日 해상자위대 호위함 출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