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 JBS SA가 지난 주말 사이 사이버공격을 받았다.

JBS측은 31일(현지시간) "30일 호주와 북미공장의 정보기술(IT) 시스템에 조직적인 사이버공격을 입었다"며 "이로 인해 사고를 해결하는 동안 고객사 및 공급업체와의 거래들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JBS 호주 공장은 생산라인 일부가 가동 중단된 상태다. 캐나다 최대 공장도 작업이 중단되는 등 연쇄 파장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이 표적이 된지 불과 3주만에 JBS가 공격을 받은 것"이라면서 "해커들이 원자재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원자재 공급 업체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공급망이 붕괴된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해커들의 공격에 노출된 점에 주목했다.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이 사이버공격으로 연료 공급을 중단하는 동안 일부 지역에 심각한 휘발유 부족 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브라질에 본사를 둔 JBS는 테스코 등 글로벌 유통기업과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육류 가공·공급업체다. 20개국에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회사 매출의 4%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은 50%, 캐나다는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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