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녀 허용 소식에 중국서 유모차 등 육아주 급등
중국이 한 부부당 세 자녀까지 자녀를 낳게 허용했다는 소식에 31일 중국권 증시에서 육아 테마주가 급등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시에서 유모차, 유아용 자전거 등을 판매하는 하오하이쯔궈지(好孩子國際)는 전 거래일보다 30.89% 폭등한 2.5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오후 3시 무렵까지만 해도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산아제한 완화 소식이 발표된 직후 수직으로 상승했다.

아동복 업체인 미거궈지(米格國際)도 11.54% 급등 마감했다.

난임 부부 지원 의료 시설을 운영하는 진신(錦欣)생식도 17.51% 올랐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당 총서기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