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기밀해제 UFO 군보고서 의회에 제출 요구
美상원 정보위원장 "UFO, 중러 첩보기술이라면 우려"

미 상원 정보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공화당) 의원은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군에 기밀해제된 보고서를 다음달까지 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방송된 CBS의 '60분'에 출연해 "일부 동료의원은 이 문제(UFO)에 매우 관심 있고 일부는 낄낄거리기도 한다"라며 "하지만 이런 이유에도 매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UFO가 적성국의 역량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기를 원한다"라며 "중국, 러시아가 그런 (뛰어난) 기술을 개발했다는 그런 우려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성국이 그런 기술을 보유한 게 사실이라면 이는 방첩 활동에 대한 엄청난 위협이 된다"라며 "이를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영공에 진입한 어떤 물체라도 위협 요소가 없어야 한다"라며 "(UFO가) 올 때마다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길 원하고 그 대답은 매우 단순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서명한 법안에 따라 6월초까지 UFO 보고서를 발간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직 미 해군 중위가 출연해 F-18 전투기를 조종하던 시절 그 편대 조종사들이 버지니아비치의 비행 제한 구역에서 2014년부터 최소 2년간 매일 설명할 수 없는 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 첨단항공위협식별프로그램을 담당했던 루 엘리존도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UFO의 실재 여부에 대해 "어떨 때는 간단히 설명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이 개발한 새로운 종류의 크루즈 미사일 기술의 일종일까, 아니면 첩보활동을 하는 고고도 비행선의 일종일까"라고 반문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4월 미확인비행현상(UAP·미군이 UFO 대신 쓰는 용어)를 담은 영상 3편을 공개했고 8월 UAP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관련 자료를 조사중이다.

존 랫클리프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올해 3월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은 UFO 기록을 미국 정부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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