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이달 기대…원재료 확보 난항에 생산 목표치도 낮춰
한국, 3분기에 국내 생산 2천만회분 인도 예정
노바백스, 코로나백신 美·유럽 사용신청 3분기로 늦춰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을 예상보다 늦은 올해 3분기에 하겠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수익보고서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연합(EU) 유럽의약품청(EMA),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 규제당국에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3분기에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더힐 등이 이날 보도했다.

애초 이달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늦어진 것이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은 앞서 CNBC방송에 출연해 이달 FDA의 사용승인을 받길 기대했다.

이날 노바백스는 백신 월간 생산량 전망치도 3분기까지 1억회분,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1억5천만회분으로 기존보다 낮췄다.

원래는 3분기 내 월 1억5천만회분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와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이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임상시험에서 89%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변이와 관련해선 영국발에는 예방효과가 86%를 유지했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발엔 예방효과가 55.4%로 떨어졌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천만회분(2천만명분)을 확보했으며 3분기 내 최대 2천만회분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이 받는 노바백스 백신은 전량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생산한다.

생산만 수탁받는 것이 아닌 기술까지 이전받아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첫 사례다.

지난달 어크 회장이 방한했을 땐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가 '기술이전 계약 연장', '원자재 공급협력', '신속 허가절차 진행' 등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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