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와 10년 넘게 여행 같이 다닌 목격담 '보도'
게이츠 부부의 이혼으로 빌 게이츠(66)의 전 여자친구 앤 윈블래드(71)의 인터뷰가 이목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은 빌 게이츠가 결혼 후에도 정기적으로 함께 휴가를 보냈던 전 연인 윈블래드에 대해 보도했다.

윈블래드는 금융권에서 일을 시작한 후 1976년 사업을 시작했다. 1989년에는 험머 윈블래드 벤처 파트너스란 투자사를 설립해 수년 동안 160개 이상의 벤처 회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아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회사의 컨설턴트를 했다.

앞서 시사주간지 타임은 1997년 두 사람에 대한 스토리를 보도한 바 있다. 타임에 따르면 빌 게이츠와 윈블래드는 컴퓨터 관련 콘퍼런스에서 만나 1984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1987년 결별했다.

결별 후에도 빌 게이츠는 윈블래드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피플은 "약 10년 넘게 봄마다 두 사람이 함께 휴가를 떠나 행글라이더를 타로 해변을 산책했다"는 증언을 전했다.

빌은 과거 타임과 인터뷰에서 "내가 멀린다와 결혼하는 문제로 홀로 고민할 때 윈블래드에게 전화해 그의 승인을 구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윈블래드는 빌과 멀린다의 결혼에 대해 "멀린다는 지적인 끈기가 대단하다. 좋은 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은 지난 3일 트위터로 공개한 부부 공동 성명에서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지난 27년간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은 앞으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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