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유럽 병력 기동성 강화 사업에 미국 등 참여 승인"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방부 장관들이 6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의 병력 이동 속도를 높이는 사업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인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의 참여를 승인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사업은 유럽 전역의 병력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래 러시아의 공격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속도가 붙었다.

이는 EU의 '항구적 안보 협력체제(PESCO)' 차원의 계획 가운데 하나로, 여기에 다른 국가가 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 공동 사업은 EU의 방위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며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군사 기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7년에 걸쳐 17억 유로(약 2조3천억 원)를 배정한 바 있다.

EU 회원국 가운데 덴마크, 몰타를 제외한 25개국은 지난 2017년 국방력 강화를 위한 방위 협력에 합의하고, PESCO를 출범시켰다.

PESCO는 공동 무기 연구개발 및 구매, 의료부대 창설, 훈련센터 설립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EU 회원국 간 안보·국방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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