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우주사령부가 위치추적중…문제 해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
백악관, 중국로켓 잔해 낙하 우려에 "우주서 책임있게 행동해야"
중국이 우주로 쏘아 올린 로켓 잔해의 지구 낙하 피해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이는 가운데 미국이 파편에 대한 추적에 나서는 한편 책임 있는 우주 행동을 거론하며 중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長征) 5호B를 발사했지만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지구를 향해 하강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대기권 진입 및 추락 지점이 확실히 예측되지 않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지구 대기에 진입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상황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의 로켓 잔해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 우주사령부는 창정 5호B의 위치를 인식해 추적하고 있다"며 "우주사령부는 분명히 위치 추적과 추가 세부 사항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우주 파편 및 우주에서 증가하는 활동 탓에 늘어나는 우주에서의 밀집 위험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는 리더십과 책임 있는 우주 행동을 촉진하고자 국제사회와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우주 활동의 안전, 안정성, 안보 및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모든 나라의 공동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접근법의 특징은 협력"이라며 "우리는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그 문제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모듈 부품을 하나씩 우주로 보내고, 내년 말까지 조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악관, 중국로켓 잔해 낙하 우려에 "우주서 책임있게 행동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