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도중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열려…"한반도 평화 유지 협력 필요성 동의"
미 "한미일, 한반도 비핵화 협력 약속…유엔결의 완전이행 필요"(종합)
한미일 외교장관은 5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협력 약속을 재확인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정의용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가 열린 영국 런던에서 3자 회담을 개최했다.

국무부는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3국 장관이 3자 연대를 증진하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공동 우려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3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상호 관심이 있는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도 합심한 3자 협력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핵 확산 방지를 위해 유엔 회원국의 북한을 포함한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그리고 억지력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 유지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일 한미, 미일 외교장관 양자회담을 각각 열어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날 한미일 회담 후엔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