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나흘마다 감염자 100만명씩 늘어나…백신 접종률 2.2%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일 연속 30만명 이상 쏟아져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 4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각 주의 집계치 합산)는 35만7천229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증가세 자체는 조금씩 둔화하는 모습이다. 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40만명대를 기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일부터 3일 연속으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그간 '감염 핫스폿'이었던 수도 뉴델리, 뭄바이 등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전날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천43명으로 지난달 하순 최고치보다 1만명 가량 감소했고, 뭄바이에서는 전날 3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2천624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2천28만2천833명으로 미국(3천323만561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2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30일 남부 케랄라주에서 인도의 첫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나온 뒤 460일만이다. 처음 100만명이 되는 데 169일이 걸렸으나 최근에는 사나흘마다 100만명씩 불어날 정도 확산세가 매우 가팔라졌다. 사망자도 여전히 매일 3천명 이상씩 쏟아지고 있다. 이날도 신규 사망자 수는 3천449명을 기록했다. 최근 7일 연속 3천명을 넘는 등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 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2만2천408명이다.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억5천90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이의 수는 약 2천970만명으로 13억8천만 인구의 2.2%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파라과이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산빼드로주에서 농업학교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파라과이는 농업·목축업 등 중심의 경제 구조를 보유한 농업국가지만 농가의 90%가 가족 중심의 소농이어서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700만 달러(78억 원)를 투입해 파라과이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 가능한 농촌개발 사업을 펼쳐왔다. 그중 하나로 유엔 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와 협력해 낙후지역인 산빼드로주 소재 2개 농업학교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당, 기숙사, 주방 등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했다. 3일 산뻬드로주 이따구루비의 돈 이딜로 카스티히리오니 농업학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 산티아고 베르티니 농목축부 장관, 루이스 카스티리오니 상공부 장관, 까를로스 히메네스 산빼드로 주지사, 훌리안 멜로 이따꾸루비 시장과 우인식 주파라과이한국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장이 등이 참석했다. 산티아고 베르티니 파라과이 농목축부 장관은 "농업은 국가 경제의 중심축으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농촌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반겼다. 우인식 파라과이 대사는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 농업 분야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올해 안에 추가로 2개 농업학교 시설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도 가족농·소농의 역량 배양을 위한 새마을운동 시범사업, 영농 기술 보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