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잔혹행위 대응 위해 영국과 계속 협력"
블링컨 "중국이 질서 훼손하면 우리는 일어서 수호할 것"(종합)
미국과 영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함께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우리 목적은 중국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고 국제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훼손하면 우리는 일어서 질서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런던을 찾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중국에 관해 이와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내 잔혹행위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영국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관해 블링컨 장관은 "더 안정적인 관계를 선호하지만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특히 우크라이나 등의 사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과 라브 장관은 또 이란과 죄수 맞교환을 검토 중이라는 이란발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영국보다 가까운 동맹이나 파트너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