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3월 대만 파인애플 수입 135배↑…"中 수입금지 직후"

중국이 대만 파인애플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직후 홍콩의 대만 파인애플 수입량이 135배 늘어났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3일 보도했다.

빈과일보는 지난 2월 홍콩의 대만 파인애플 수입량은 13t이었으나, 중국이 대만 파인애플 수입을 금지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3월 수입량은 1천768t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일본의 수입량인 1천719t을 넘어선 것으로, 홍콩은 3월 대만 파인애플 최대 수입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콩과 일본의 수입 증가에도 대만산 파인애플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말 대만에서 수입하는 일부 파인애플에서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며 3월 1일부터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 파인애플은 재배량의 약 11%가 수출되는데, 전체 수출량의 90% 이상이 중국으로 향한다.

작년 중국의 대만 파인애플 수입량은 4만1천661t으로, 15억 대만달러(약 605억원) 규모였다.

대만은 파인애플 금지 조치가 중국이 자국을 괴롭히기 위해 벌인 일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대만에서는 '파인애플 먹기 챌린지' 등 파인애플 소비 운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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