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무기고 폭파사건 연루 러시아 외교관 추방

불가리아가 과거 무기고 폭파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 외무부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외교관 1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측에 "폭파 사건과 관련한 수사와 범인을 법정에 세우는 일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불가리아 검찰은 전날 러시아인 6명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자국 내에서 일어난 무기고 폭파 사건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은 검찰이 수사 중인 무기고 폭파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무기고 폭파에 러시아인이 개입했다는 불가리아 측 주장을 일축했으며, 외교관 추방에 맞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불가리아는 이미 2019년 10월부터 러시아 외교관 8명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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