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선에 51명 후보 등록…현 알아사드 대통령 승리 유력
다음 달 26일로 예정된 시리아 대통령 선거에 51명이 후보로 나섰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전날 마감된 대선 후보 등록 결과 여성 7명을 포함해 51명이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51명의 후보 명단은 시리아 의회에 전달됐으며, 후보들은 250명의 의원 가운데 3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의원들은 이미 투표를 마쳤으며, 며칠 내로 투표 결과가 공개될 것 예정이다.

그러나 21년간 집권 중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제외하면 대선에 진지하게 도전하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의 여파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다.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권좌에 오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의 지원에 힘입어 내전에서 승기를 굳혔으며, 다음 달 대선에서도 승리가 확실시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