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테러 활동을 모의하던 우크라이나 과격 청년 조직 'M.K.U' 추종자 16명을 체포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FSB 공보실은 이날 시베리아 도시 치타·이르쿠츠크·튜멘,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사라토프, 모스크바주 도시 푸쉬노 등 자국 내 9개 도시에서 작전을 벌여 M.K.U 회원들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FSB에 따르면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M.K.U 수장 예고르 크라스노프라는 자의 지시를 받아 정부 관청 폭파, 흉기나 권총을 이용한 시민 무차별 공격·살해 등을 모의했다.

FSB는 이들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흉기와 테러 물품 제작법 등이 담긴 통신장비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러 보안당국 "테러 모의 우크라 과격 조직 추종자 16명 체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