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올해 1분기에 9억800만유로(약 1조2천19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7년 만의 최대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성명에서 1분기에 수익이 34% 증가한 채권 부문의 호조 등에 힘입어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많은 분기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애초 시장 분석가들은 6억유로 수준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작년 1분기에는 4천300만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의 올해 1분기 매출도 72억유로로 작년 동기보다 14% 늘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도이체방크는 매출이 32%나 증가한 투자은행 부문의 선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이체방크가 미국 투자은행(IB)들보다 채권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데다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붕괴로 인한 손실을 피할 수 있던 점도 예상보다 많은 순이익을 올린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대형 투자은행의 채권 부문 수익 증가율은 17%인 반면 도이체방크는 34%에 달해 3분기 연속 경쟁업체보다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 7년 만의 최대 분기 흑자…IB 부문 선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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