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계 28세 청년…IS와의 연계성 등 수사

2016년 86명이 희생된 프랑스 니스 테러 사건의 핵심 공범으로 의심받는 또 다른 용의자가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나폴리 인근 작은 마을 스파라니세에서 엔드리 엘레치라는 이름의 알비나아계 28세 청년을 체포했다.

이는 프랑스 당국이 발부한 유럽체포영장(European Arrest Warrant)을 집행한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엘레치는 2016년 니스 테러 참사의 주범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사망 당시 31세)에게 총과 같은 무기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튀니지계인 부렐은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그해 7월 14일 저녁 해변 산책로에 19t짜리 대형 트럭을 몰고 돌진해 다수의 무고한 시민을 살상한 인물이다.

당시 공식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자 86명, 부상자 430여 명이었다.

부렐도 경찰의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번에 붙잡힌 엘레치와 부렐 간의 관계, 테러 이후 지난 5년간의 행적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치는 비교적 최근 스파라니세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지만 그 배경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아·프랑스 수사당국은 엘레치를 상대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집단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배후 가능성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랑스 경찰은 테러 이후 수사 과정에서 부렐이 IS의 영향을 받았다는 정황 증거를 일부 발견했으나 IS와의 연계성을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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