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매각 亞소매금융 인수 후보 SC·DBS·MUFG"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씨티그룹의 소매금융 매각 절차가 수주 내에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씨티그룹이 현지 은행업 인가는 포기하지 않으면서 소매금융 사업을 처분할 예정인 만큼 이들 나라에서 이미 은행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이번 매각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각 대상 사업 중 가치가 가장 높은 편인 인도의 예금·대출·카드 사업에는 현지에 자회사를 둔 DBS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와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같은 현지 은행도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한국과 호주에서는 주로 현지 은행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최근 한국, 호주, 중국, 대만,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폴란드, 바레인 등 13개국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0개국이 아시아권이다.
씨티그룹이 철수하려는 사업의 자산 규모는 820억달러(약 91조6천6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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