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 긍정적 평가하면서도 "9월 11일은 성찰과 기억의 날로 남아야"

트럼프, 바이든의 아프간 철군 트집잡기…"9월11일 전에 하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오는 9월 11일까지 철수하겠다고 밝힌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과 관련,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멋지고 긍정적인 일"이라면서도 당초 자신은 5월 1일 철수할 계획이었다며 "가능한 한 그 일정에 가깝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일 철군을 시작해 '9·11 테러' 20주년이 되는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한 것과 관련, "바이든이 9월 11일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날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철군 시한'을 문제 삼았다.

그는 "우리는 더 일찍 나올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19년이면 충분하다.

사실 너무 많고 너무 길다"며 "9월 11일은 우리나라에 매우 슬픈 사건이자 시기를 의미하며 우리가 잃은 위대한 영혼들을 기리는 성찰과 기억의 날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9월 11일까지 모든 전투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선언, 트럼프 전 행정부가 5월 1일까지 철군하겠다고 탈레반 측과 합의했던 기존 기한을 깨뜨린 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프간 미군 철수 계획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시간표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바이든의 아프간 철군 트집잡기…"9월11일 전에 하라"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