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시행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금융 허브' 런던이 받는 영향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뉴파이낸셜의 최근 조사에서 브렉시트 이후 런던에서 유럽연합(EU) 내 다른 지역으로 직원이나 자산, 업무를 일부라도 재배치한 금융사가 440곳을 넘었다.

런던에서 다른 EU의 금융 허브로 이전된 자산도 1조4천억달러에 달했다.

또 런던을 빠져나가 EU의 다른 금융허브로 이전한 일자리도 7천400여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금융권의 재배치로 가장 덕을 본 곳은 135개 금융사가 찾은 더블린이었으며 룩셈부르크(95개)와 프랑크푸르트(63개), 암스테르담(48개)이 그 뒤를 이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장기적으로 런던을 떠난 자산이 가장 많이 유입될 곳이고 파리는 일자리 측면에서 가장 큰 덕을 볼 것이라고 뉴파이낸셜은 예상했다.

뉴파이낸셜은 지난 2019년 조사 때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금융사가 런던을 떠난 것으로 분석됐지만 실제로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 더 많은 500여곳이 직원이나 업무, 자산을 재배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파이낸셜은 지난 2019년 조사에서는 브렉시트로 269개 금융사가 런던을 떠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