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얀센)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 백신 접종자 중 희귀 혈전증 환자가 보고되면서다.FDA는 12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이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등을 호소한 사람은 6명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번에 확인된 혈전증이 일반적으로 치료되는 혈전증과는 다른 유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 자문위원회(ACIP)를 소집해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을 호소한 환자들의 사례를 분석할 계획이다. FDA는 이런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에 존슨앤드존슨까지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세계 백신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존슨앤드존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벡터를 사용해 개발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운반체로 쓴 아데노바이러스가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 정부가 확보한 79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중에도 이 백신이 600만명분 포함됐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배우 홍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나서 출연 중인 '오케이 광자매'의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겼다.'오케이 광자매' 제작진은 13일 "전 스태프와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관련 사실을 인지한 직후 일시 촬영을 중단했다"며 "전체 배우와 스태프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연배우 홍은희가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주 주말 방송분 2회차는 결방하게 됐다. 한편, 17, 18일에는 '오케이 광자매' 10회까지 내용을 담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0억원 규모의 콘텐츠 산업 재기 지원 자금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13일 오후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황 장관은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콘텐츠 업계 현황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황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추경으로 편성된 방송영상과 대중음악, 수출 분야 일자리 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50억원 규모의 '콘텐츠 재기 지원 자금 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계 피해의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50억원 규모의 '콘텐츠 재기 지원 자금 펀드'는 2027년까지 운용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기업과 해당 기업의 사업에 투자한 기업 경영의 정상화를 지원한다. 황 장관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콘텐츠 산업의 정상화와 새로운 시장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종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방송(다큐멘터리), 음악(공연), 이야기(스토리) 등 분야별 콘텐츠기업의 대표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의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확대, 성장하고 있지만 공연, 영화 등 대면 소비 중심 콘텐츠는 급감해 제작과 투자에 난관을 겪는 등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기업의 매출 감소, 경영 위기, 콘텐츠 제작의 지연과 취소,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 등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