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3일 외교·국방(방위) 담당 각료가 함께 참여하는 '투 플러스 투'(2+2) 회의를 독일과 처음으로 열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일본 측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ㆍ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 독일 측에선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ㆍ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이 참석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과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독일 해군이 계획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함정 파견과 지난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독일의 함정 파견 계획과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정책지침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독일은 일본이 중국 견제 전략으로 처음 주창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올여름 프리깃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새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일본, 독일과 첫 외교ㆍ국방각료 회의…안보협력 방안 논의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양국 간 대화와 안보 정책상의 소통을 긴밀히 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과 독일 사이에는 최근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달 22일 외교·안보 분야의 기밀정보 보호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을 규정한 정보보호 협정에 서명한 뒤 곧바로 발효시켰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