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렌드' 쓴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 92세로 별세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로 유명한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AP통신에 따르면 나이스빗의 아내 도리스는 그가 오스트리아 뵈르테르제 호수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나이스빗은 1929년 1월 15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났고 하버드대, 코넬대, 유타대에서 공부했다.

그는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이스트먼 코닥과 IBM에서 경영진으로 일했고, 1963년부터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린든 B. 존슨 대통령의 보좌관을 역임했다.

나이스빗이 1982년 저술한 메가트렌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이 책은 전 세계 47개국에서 1천400만부 이상 팔렸다.

1967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나이스빗은 중국의 부상에 주목했다.

이후 '나이스빗 중국연구소'를 설립하고 톈진대, 난카이대, 난징대 등에서 교수로도 활동했다.

정보사회로 이행, 여성 지도자의 탄생, 아시아의 도약 등을 예견하기도 했다.

2000년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도리스와 결혼한 나이스빗은 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했다.

도리스는 "나이스빗은 선견지명이 있고 개방적이었으며, 편견이 없고 주류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았다"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나이스빗 부부는 슬하에 자녀 5명과 손주 12명을 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