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도쿄에서 시민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P
지난 1월 도쿄에서 시민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P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유로 올해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1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 올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된 일정에 맞춰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반면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은 39.2%, 재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은 32.8%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선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개최 지지 비율이 1.3%포인트 높아졌다는게 교도통신의 전언이다.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해선 92.6%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 진행 상황에는 60.3%가 불만스럽다고 밝혀 일본 국민 대다수는 백신 접종이 더디게 진척되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