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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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자발적 실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3월 중순 진행된 미국 인구조사에서 420만명 가량이 '코로나19 전염 우려'를 이유로 구직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3월 고용지표는 91만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전체 일자리는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840만개가 적은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3월 실업률(6%)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또 "만약 코로나19 두려움이 사람들을 노동시장에서 떠나있게 하는 원인이라면, 경기부양으로 인한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고용주들이 충분한 근로자를 고용하거나 피고용자를 유지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고 그 비용을 고객들에게 떠넘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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