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일 연속으로 3000명대를 기록했다.

10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기준으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672명이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면 7일 3450명, 8일 3477명, 9일 3454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50만480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이날 20명 늘어 누적 9398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오사카부 9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쿄도 570명, 효고현 351명 순이었다. 오사카부와 효고현의 이날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았다.

앞서 전날 일본 정부는 오사카부, 효고현, 미야기현 등 3개 지역에 대해 시행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실시했다. 오는 12일부터 도쿄도, 교토부, 오키나와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는 긴급사태와 비슷한 수준의 방역 대책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