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장관 "예약 생각해봐도 된다"…'신호등' 체제로 관리

영국 정부가 여름 해외여행에 관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신호등 체제를 도입해서 '녹색' 국가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적색' 국가는 지금처럼 호텔격리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그랜트 섑스 교통장관은 9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 해외여행 예약을 생각해봐도 된다고 말했다.

영국의 봉쇄완화 로드맵에 따르면 이르면 5월 17일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예약을 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해왔다.

다만 정부는 지금도 이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다.

영국은 해외여행을 허용하면 녹색 국가에는 격리를 면제할 계획이다.

다만 현지 출발 전 검사, 영국 귀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한다.

황색 국가는 10일 자가격리와 출발 전 검사, 귀국 후 두 차례 PCR 검사가 필수다.

적색 국가는 외국인은 입국 금지이고 영국인 등은 10일간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각 등급별 해당 국가는 감염과 백신접종률, 변이 우려 등을 감안해 결정되며 5월 초께 발표된다.

더 타임스는 이스라엘, 미국, 일부 카리브해 국가 등이 녹색 국가에 들어갈 것으로 봤다.

정부는 황색 국가에도 격리를 면제할지 여부 등을 6월 28일에 검토한다.

스페인, 그리스 등 영국인들의 휴가지가 주요 관심사다.

여행업계에서는 PCR 검사비용 부담을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위치?는 PCR 검사비용이 1인당 1회 120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섑스 교통장관은 PCR 검사비용을 낮추는 방안과 함께 저렴한 신속검사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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