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한국문화원, 서울 40년 역사 조명 사진전 개최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국의 수도 서울의 역사를 조명하는 사진전 '서울에서 살으렵니다(Mega Seoul, 4 decad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구본창, 권순관, 금혜원, 김기찬, 박찬민, 방병상, 안세권, 이갑철, 이은종, 주명덕, 한정식, 홍순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12명이 참여한다.

홍순태 작가의 '명동, 1974', 한정식 작가의 '돈화문, 1972', 안세권 작가의 '월곡동의 빛, 2007' 등 1960∼2000년 40년간 서울의 삶과 역사를 담은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벨기에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서울은 한국의 수도이면서 한국인의 삶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장소"라며 "이번 전시가 벨기에 시민들이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의 정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 작가 송경아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작품 '파노라마, 서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철거됐던 서울 사대문의 서쪽 문 '돈의문'을 서울시가 지난 2019년 증강현실(AR)로 복원한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 부대행사로 한국학 연구소가 있는 벨기에 루뱅대학과 협력해 '서울, 아시아의 영혼'이라는 주제로 '한국학 연속강좌'를 3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오는 23일에는 프랑스 파리 CRIC(파리 국립동양어문명연구소) 한국연구학 명예교수 파트릭 모뤼스가 '서울을 주제로 한 한국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27일에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박사인 김혜영 박사가 '자기로서의 우리'라는 주제로, 30일에는 벨기에 가톨릭 루벤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강영지 박사가 서울과 한국의 종교건축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전시는 현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와 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벨기에 한국문화원 홈페이지(brussels.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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