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서부 큐 스텐 딜 지방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사진=AFP 연합뉴스

불가리아 서부 큐 스텐 딜 지방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사진=AF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과 인구 이동이 줄었지만 지구 온난화의 진행을 막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발표한 현재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360만년을 놓고 평가할 때 역대 최고치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NOAA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산업활동이 줄어들었던 2020년에도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는 2.6ppm 상승해 412.5ppm까지 높아졌다. 이는 NOAA가 기록을 시작한 지 63년 만에 5번째 높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메탄의 농도는 지난해 14.7ppb 증가해 1983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NOAA는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 기후가 변화했다"라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려면 화석 연료 연소에 따른 가스 배출을 거의 0의 상태(제로)로 낮춰야 하고, 더 나아가 대기에서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다른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 이론에 따르면 석탄과 석유 등 화석 연료를 태울 경우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배출된 이산화 탄소는 태양열을 대기 중에 가둬 온도를 상승시킨다. NOAA는 온실가스에 따른 온난화의 63%를 이산화탄소가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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