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원이 7일(현지시간) 지난 2016년 쿠데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군인 22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앙카라 법원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축출을 기도한 쿠데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직 군인 497명에 대한 심리 뒤에 이같이 판결했다.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22명 가운데는 터키 공영방송 TRT로 하여금 '쿠데타 선언문'을 낭독하도록 한 전직 중령 우밋 젠세르도 포함됐다.

전직 대령 무하메트 탄주 포쇼르는 TRT 방송사 점령을 지휘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

통신에 따르면 2016년의 실패한 쿠데타 이후 터키 전역에서 이루어진 유례없는 재판 과정에서 수천 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터키 법원, 2016년 쿠데타 가담 혐의 군인 22명에 종신형 선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