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이 7일(현지시간) 오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평가 결과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EMA는 성명에서 이날 중앙유럽 표준시(CET) 기준으로 오후 4시에 혈전증 사례와 관련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평가 결과에 대해 화상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이는 예비 일정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 혈전증 간 명백한 인과 관계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카발레리는 "AZ 백신과 낮은 수준의 혈소판과 관련된 매우 희귀한 혈전증 사이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내 의견으로는 (이 증상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는 게 명백하다.

다만,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며 이를 규명하는 게 앞으로의 핵심 연구 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EMA는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MA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EMA는 추가 분석과 함께 안전성위원회 평가를 진행해왔다.

EMA는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혈전증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안전성 우려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60세 미만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다른 백신과의 교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도 젊은 층에 접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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