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해 올해 미국 자동차 생산량이 128만대 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증산 계획에 대한 검토의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망을 내놨다. AAI는 GM과 포드,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도요타 등 미국 내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을 대변하는 단체다.

의견서에서 AAI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올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이며, 이 여파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반도체 증산을 위한 연구·설계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의회가 승인한 자금 일부를 자동차 업계용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