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이대로 가면 내주 치명적 상황 맞게 될 것"
이란 코로나19 신규 확진 역대 최다 수준…하루 172명 사망

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에 육박했다.

이란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천9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최근 24시간 동안 172명 추가로 나와 누적 사망자는 6만3천332명이 됐다.

이란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4천명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란 일간 최다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27일(1만4천51명) 기록됐다.

시마 사다트라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 중 4천95명이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간의 노루즈 연휴를 지나며 폭증하고 있다.

연휴 시작일이었던 지난달 21일 신규 확진자는 7천260명 수준이었다.

이후 점차 확진자가 늘더니 지난달 30일에는 지난겨울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 1만명을 넘어섰고, 수일 만에 1만4천명에 육박했다.

이날까지 이란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94만5천964명(세계 15번째)이다.

이란 범정부 코로나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이 많았으며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다음 주에 치명적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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