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두 명이 이라크 북부 발라드 군사기지 안을 걷고 있다. 사진 AFP

미군 두 명이 이라크 북부 발라드 군사기지 안을 걷고 있다. 사진 AFP

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지역의 미군 주둔 공군기지 부근에 로켓 두 발이 떨어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미국과 이라크간 '전략적 대화' 회담을 사흘 앞두고 공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라크는 오는 7일에 전략적 대화 회담을 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래 처음이다.

공격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간 미국은 친(親)이란 이라크 무장세력이 이라크 군사기지 일대에서 미군을 겨냥해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이라크에선 미군이나 주이라크 미국 대사관 등을 겨냥한 로켓 공격이 부쩍 잦아졌다. AFP통신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래 4월4일까지 미국 국민이나 자산에 대해 공격이 발생한 40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AFP는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가 미국과 대화에 나서기 불과 며칠 전에 공격이 발생했다"며 "카디미 총리는 이라크 정치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이란과 미국 두 나라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난제를 맞닥뜨린 상태"라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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