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서 러시아 군사적 움직임 강화로 긴장고조 와중 통화
바이든, 우크라 대통령과 통화…"우크라 주권 변함없이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돈바스와 크림반도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부패에 맞서고 개혁 어젠다를 실행하기 위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계획을 지지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양측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공약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27일 반군 공격으로 장병 4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이 증가한다고 보고 이를 경계해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추가적 위반을 원치 않는다.

러시아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공 인근에 전투기와 폭격기를 띄웠고 나토 전투기가 이에 대응해 10차례 출격하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7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바이든 부자(父子)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일로 탄핵소추를 당했지만 공화당이 다수였던 당시 상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바이든, 우크라 대통령과 통화…"우크라 주권 변함없이 지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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