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일반사용 승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일반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J&J 코로나19 백신을 지난 2월 중순부터 우선 보건직원들에게 최종 연구 형태로 접종해 오던 남아공에서 J&J 백신의 전국적인 배포가 힘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125만 명의 남아공 보건 직원 가운데 26만 명가량이 J&J 접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 보건제품공사(SAHPRA)는 이날 성명에서 "얀센(J&J의 유럽 자회사) 코로나19 백신을 3월 31일부로 등록했다"라면서 "등록은 일부 조건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조건은 정기적으로 백신 안전도에 대해 업데이트를 할 것과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결과에 대해 보고할 것 등이다.

성명에 따르면 J&J 백신은 일회용으로 18세 이상에게 투여된다.

남아공, 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일반사용 승인

임상시험에 드러난 J&J 백신의 부작용은 주사 장소 통증, 두통, 피곤, 근육통, 메스꺼움 등이었으나 일반적으로 경미하거나 보통 정도였으며 일부 부작용은 접종 후 이틀 안에 해소됐다고 성명은 밝혔다.

J&J 백신은 초저온 냉장 설비를 해야 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영상 2∼8도 냉장 보관이 3개월간 가능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J&J는 이와 관련, 성명에서 2분기에 남아공에 28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목표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남아공은 총 3천100만 회분의 J&J 백신을 수령할 방침이다.

앞서 J&J는 이번 주 4억 회분의 백신을 역내 기구 아프리카연합(AU)에 내년 말까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전에 남아공은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반면 당초 2월 초부터 접종하려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남아공 변이에 대한 효과가 작다면서 퇴짜를 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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